갈돕이야기 만들기/저 낮은 목소리~
눈물의 마지막 방송, 시사투나잇
갈돕선생
2008. 11. 14. 14:18
늘 사회 약자들에 편에서 서서 공정보도를 했던 시사투나잇.
보수언론의 질타를 받았지만, 보수언론의 위선을 까발기며 정정당당하게 맞서 싸웠던 시사투나잇.
이 시사투나잇이 kbs 사장이 바뀌면서 이명박정부의 색깔로 덧씌워지고 있는 한국방송공사의
구조조정에 희생이 되면서 사라지게 됐다.
권력 앞에 힘없이 폐지된 시사 프로그램의 마지막 방송 분위기를 보며 이 땅에 다시 반민주의 그늘이
드리워지는 듯 하여 가슴이 아프다. 바른 언론이 서지 못하는 나라에서 희망은 없다.
바른 교육이 서지 못하는 나라에도 희망은 없다. 시사투나잇 제작진의 눈물을 바라보며
나 또한 가슴 깊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