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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의 '어린이와 함께 여는 국어교육'을 읽고......
갈돕선생
2005. 12. 29. 23:00
전국국어교사모임에 이어 마침내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초등에서 한 교과의 전문성과 그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몇 년간의 준비와 실천, 그리고 전국의 몇몇 소모임을 바탕으로 계간지라는 매체를 가지고 초등교사들에게 다가서기로 했다.
이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이하 전초국)의 대표는 김영주선생님이시다. 구리남양주 지역에서 학급운영모임을 10년, 이후 교과모임으로 바꾸어 5년을 꾸준히 실천하여 마침내 전초국 계간지라는 매체를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흔히, 교사들 모임이라는 것이 특히 학급운영 모임이라는 것이 일정정도 기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되거나 계모임으로 바뀌는 것이 상례인데, 그러한 관행을 깨뜨리고 꾸준히 연구하여 커다란 성과를 얻어낸 김영주 선생님을 비롯한 그 지역 선생님들의 열의에 정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김영주선생님과는 작년 '교사모임'을 주제로 우리교육 사무실에서 있었던 자리에서 만난 분이기도 하고 이후, 이따금 우리교육에서(김영주 선생님은 4-5년전부터 우리교육 홈피에 꾸준히 학급경영일기'를 쓰시고 계신 분임. 동화도 몇 편 펴내셨고, 초등학교의 새바람을 일으켰던 남한산초등학교의 핵심멤버였으며, 작년까지 구리남양주시 지회장을 맡아 일하셨음.) 안부를 전하는 사이이기도 했다. 사실 난 작년 우리교육 간담회에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것도, 정리가 된 것도 있어 이런 저런 질문과 답을 받고는 했었다.
이 계간지 첫머리에 김영주 선생님의 글이 나오는데 왜 초등교사에게 교과의 전문성이 필요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울러 교과 이전에 학급운영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는 것, 학급운영 이전에 아이들의 삶을 제대로 봐야 한다는 구절은 참 인상적이었다.나아가 학급운영과 교과가 따로 있지 않으며, 어린이 삶과 교과가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가진 빛깔을 살려 어린이들과 만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창간 축하는 이명주, 이지호, 서정오, 김호정, 이재복, 권오삼, 이주영 등, 격에 맞는 분들이 해 주셨고, 춘천교대 국어교육과 교수인 김상욱 교수의 '문학은 힘이 세다'는 글은 국어교육에 기반을 둔 교육, 문학교육에 기반을 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는 흥미로우면서도 가치있는 글이었다. 기획으로는 옛이야기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주제로 김수업, 서정오, 홍윤비 선생님의 글이 흥미로웠다.
특히, 재미있는 문자, 어휘 배우기, 아이들 생각을 키우는 그림동화 몇 편, '한시동시'로 시 감상하기와 같은 수업사례는 기계적인 국어수업을 하는 나같은 교사에게는 새로운 접근이어서 매우 신선했다. 그 뒤, 송언선생님의 교실이야기, 가평초등국어모임 얘기, 겨울전국국어연수 참가기, 동화 감상글, 우리말 나들이와 같은 꼭지는 계간지의 질을 한층 높여 주었다. 곧 여름호가 출간된다고 하는데, 김강수 전초국 사무국장의 말로는 봄호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 같아 내심 걱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일을 벌이고 시작을 했다는 데서 참으로 대단한 일을 했다고 격려해주고 싶다.
사실, 우여곡절 끝에 난 이 김해에서 학급운영 모임을 만들었다. 그 모임 중 일부 사람들과는 '국어교과' 공부를 하며 김해지역 소모임을 만들 생각이다. 뭣 하나 제대로 공부해 본 적없는 교과공부를 지금부터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올해 성과 중의 하나라고 할까. 내친김에 5월 28일 서울 교사대회와 일정이 겹쳤던 전국초등교과모임 대표자회의에 김해 대표로 참가하고 오기도 했다.
김영주 선생님이 무척 뵙고 싶었고, 경남 여름 참실 직무연수때 초청했던 최은경, 이경욱 선생님도 뵙고 인사드리고 싶어 서울에서 대전으로 바로 발길을 옮기는 것이 즐겁기까지 했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김영주선생님과 그동안 쌓인 얘기 나누고, 최은경, 이경욱 선생님과 오래 전에 사귄 것처럼 쉽게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참 소중한 시기도 했다. 특히,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강수선생님, 김해지역 총무를 맡고 있는 진주형 선생님이 다들 부산교대 해낭출신들이라 편하게 얘기가 오가기도 했다. 다들 좋으신 분이셨다. 어찌나 열정적이시던지, 그 열정을 오래 간직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려는 모습을 보며 그저 배울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계간지 신청은 전국초등국어교사모임에 가서 자료회원으로 등록하면 다른 자료들까지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초등에서 한 교과의 전문성과 그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몇 년간의 준비와 실천, 그리고 전국의 몇몇 소모임을 바탕으로 계간지라는 매체를 가지고 초등교사들에게 다가서기로 했다.
이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이하 전초국)의 대표는 김영주선생님이시다. 구리남양주 지역에서 학급운영모임을 10년, 이후 교과모임으로 바꾸어 5년을 꾸준히 실천하여 마침내 전초국 계간지라는 매체를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흔히, 교사들 모임이라는 것이 특히 학급운영 모임이라는 것이 일정정도 기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되거나 계모임으로 바뀌는 것이 상례인데, 그러한 관행을 깨뜨리고 꾸준히 연구하여 커다란 성과를 얻어낸 김영주 선생님을 비롯한 그 지역 선생님들의 열의에 정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김영주선생님과는 작년 '교사모임'을 주제로 우리교육 사무실에서 있었던 자리에서 만난 분이기도 하고 이후, 이따금 우리교육에서(김영주 선생님은 4-5년전부터 우리교육 홈피에 꾸준히 학급경영일기'를 쓰시고 계신 분임. 동화도 몇 편 펴내셨고, 초등학교의 새바람을 일으켰던 남한산초등학교의 핵심멤버였으며, 작년까지 구리남양주시 지회장을 맡아 일하셨음.) 안부를 전하는 사이이기도 했다. 사실 난 작년 우리교육 간담회에서 그분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것도, 정리가 된 것도 있어 이런 저런 질문과 답을 받고는 했었다.
이 계간지 첫머리에 김영주 선생님의 글이 나오는데 왜 초등교사에게 교과의 전문성이 필요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울러 교과 이전에 학급운영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는 것, 학급운영 이전에 아이들의 삶을 제대로 봐야 한다는 구절은 참 인상적이었다.나아가 학급운영과 교과가 따로 있지 않으며, 어린이 삶과 교과가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가진 빛깔을 살려 어린이들과 만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창간 축하는 이명주, 이지호, 서정오, 김호정, 이재복, 권오삼, 이주영 등, 격에 맞는 분들이 해 주셨고, 춘천교대 국어교육과 교수인 김상욱 교수의 '문학은 힘이 세다'는 글은 국어교육에 기반을 둔 교육, 문학교육에 기반을 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는 흥미로우면서도 가치있는 글이었다. 기획으로는 옛이야기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주제로 김수업, 서정오, 홍윤비 선생님의 글이 흥미로웠다.
특히, 재미있는 문자, 어휘 배우기, 아이들 생각을 키우는 그림동화 몇 편, '한시동시'로 시 감상하기와 같은 수업사례는 기계적인 국어수업을 하는 나같은 교사에게는 새로운 접근이어서 매우 신선했다. 그 뒤, 송언선생님의 교실이야기, 가평초등국어모임 얘기, 겨울전국국어연수 참가기, 동화 감상글, 우리말 나들이와 같은 꼭지는 계간지의 질을 한층 높여 주었다. 곧 여름호가 출간된다고 하는데, 김강수 전초국 사무국장의 말로는 봄호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 같아 내심 걱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일을 벌이고 시작을 했다는 데서 참으로 대단한 일을 했다고 격려해주고 싶다.
사실, 우여곡절 끝에 난 이 김해에서 학급운영 모임을 만들었다. 그 모임 중 일부 사람들과는 '국어교과' 공부를 하며 김해지역 소모임을 만들 생각이다. 뭣 하나 제대로 공부해 본 적없는 교과공부를 지금부터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올해 성과 중의 하나라고 할까. 내친김에 5월 28일 서울 교사대회와 일정이 겹쳤던 전국초등교과모임 대표자회의에 김해 대표로 참가하고 오기도 했다.
김영주 선생님이 무척 뵙고 싶었고, 경남 여름 참실 직무연수때 초청했던 최은경, 이경욱 선생님도 뵙고 인사드리고 싶어 서울에서 대전으로 바로 발길을 옮기는 것이 즐겁기까지 했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김영주선생님과 그동안 쌓인 얘기 나누고, 최은경, 이경욱 선생님과 오래 전에 사귄 것처럼 쉽게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참 소중한 시기도 했다. 특히,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강수선생님, 김해지역 총무를 맡고 있는 진주형 선생님이 다들 부산교대 해낭출신들이라 편하게 얘기가 오가기도 했다. 다들 좋으신 분이셨다. 어찌나 열정적이시던지, 그 열정을 오래 간직하며 아이들과 함께 하려는 모습을 보며 그저 배울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계간지 신청은 전국초등국어교사모임에 가서 자료회원으로 등록하면 다른 자료들까지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출처 : 부산교대 맥
글쓴이 : 박진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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