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돕이야기 만들기/유럽학교 탐방기 13

유럽학교탐방기 - 나흘째 이야기(4)

초등수업 참관을 끝으로 마싱용하교를 나온 우리들은 그 유명한 노틀담성당을 방문할 수 있었다. 천천히 걸어 찾아 갈 수 있었던 노틀담성당은 수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참고로 프랑스의 성당은 모두 국유화 되어 있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었다. 만약 그곳이 사유화되어 있다면 이처럼 많은..

유럽학교탐방기 - 나흘째 이야기(3)

우리 초등선생님들이 가장 기대했던 초등국어수업을 보는 시간이었다. 학교 본 건물과 떨어져 있어 교문 밖으로 나와 다시 뒤편으로 걸어가야 했다. 초등학교 건물과 학교운동장이 2차선 거리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어 아이들은 교사들의 보호아래 길을 건너야 하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막 건물로 ..

유럽학교탐방기 - 나흘째 이야기(2)

첫 수업은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다. 50대쯤으로 보이는 국어교사에 의해 일제식으로 진행되는 어쩌면 단순해 보이는 수업의 흐름은 프랑스 국어수업을 처음 참관하는 우리 한국교사들에게는 꽤 충격으로 다가왔다. 일정한 교과서 없이 교사에 의해 계획되고 준비된 수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다 ..

유럽학교탐방기 - 나흘째 이야기(1)

마침내 우리 방문단의 목적인 프랑스 학교를 입국한지 나흘째만에 찾게 됐다. 학교이름은 에꼴 마시용.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립초중고통합학교였다. 아침 일찍 방문한 마시용 사립학교의 건물은 옛날 귀족의 저택이었던 것을 학교로 바꾼 것이라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학교 분위기는 보이지 않았다. ..

유럽학교탐방기 - 셋째날 이야기(3)

파리의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은 19세기말 파리 사교계의 중심지로서 나폴레옹 3세 시대의 최고 건축물이다. 세계 각지에서 수입된 각종 건축자재를 이용하여 건물전체에 당시의 호화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약 700m에 달하는 오페라 거리 정면에 세워진 오페라 극장은 총 171명의 설계 공모자 ..

유럽학교탐방기 - 셋째날 이야기(2)

점심식사를 마친 우리는 퐁피두 현대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침부터 미술관을 실컷 구경한 우리 초등팀들은 디자인과 출판팀과 떨어져 독자행보를 했다. 일단 현대미술관 1층에 있는 서점도 둘러 보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기념품도 구경했다. 다시 나온 우리는 현대미술관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

유럽학교탐방기 - 셋째날 이야기(1)

어김없이 아침 6시 30분쯤 기상. 7시 세면과 아침 식사. 8시 30분 출발하는 일정이 시작됐다. 강행군이다. 이러다 막상 학교탐방시에 지쳐 조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들었다. 오늘 가는 곳은 그 유명한 오르세 미술관. 이곳에 우리가 익히 잘 아는(잘 안다기 보다 시험공부때 외웠던) 마네, 고갱, 고흐, 드가..

유럽학교탐방기 - 둘째날 이야기(3)

베르사이유를 나올 무렵 해가 지고 있었다. 오늘 저녁은 우리를 초대해주신 이부련선생님 댁에서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파리 외곽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이 멀기도 했지만, 좁고 차량이 많은 파리시내에서 한동안 거북이 걸음을 해야했다. 조금씩 밀려오는 피곤. 멈칫 멈칫 느리게 가는 차 안..

유럽학교탐방기 - 둘째날 이야기(2)

점심을 먹고 서둘러 옮겨 간 곳은 베르사이유. 말로만 들었던 사진으로만 보았던 그 베르사이유. '베르사이유의 장미'라는 만화 제목만 익숙했던 그 곳을 우리는 버스를 타고 한동안 움직여야 했다. 베르사이유를 가던 도중, 에펠탑에 잠시 들렀다. 멀리서만 지켜 봤는데, 그 웅장함이란. 몇번 없어질 ..

유럽학교탐방기 - 둘째날 이야기(1)

오랜만에 둘쨋날이야기 하려니 무척 낯설다. 기억도 점점 가물가물. 그나마 갑작스레 찾아온 단기방학이라 용기내어 시간내어 보았다. 첫날. 이걸 첫날이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꼬박 밤을 새웠떤 첫날을 보내고 여섯시간 눈을 붙였을까? 날은 아침인데, 몸은 낮이라 영 어색했다. 시차라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