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교사일기/2006년 수업일기 25

리듬을 이어가기 힘든 겪은 일(생활글) 쓰기

9월 수업을 준비하면서 국어교과서 다섯째 마당을 살펴 보았다. 겪은 일 쓰기를 공부하는 단원이 있었다. 차례대로 치면 나중에 배워야 할 단원이지만, 방학 중 망가진 생활글 쓰기때문에 리듬을 다시 살려야 햔다는 생각으로 수업을 했고 이제 거진 마무리를 지었다. 개학하자 마자 아이들 생..

조각영상으로 이야기의 차례 이해하고 주제 알기

오늘은 국어시간에 조각영상 수업을 했다. 영상은 TV 행복한 동화 시리즈 중 '백점보다 값진 빵점'와 '북으로 간 비둘기'을 골라 각각 여섯 조각을 내었다. 아이들에겐 낯선 수업방식이었지만 교과서에 그려진 그림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어 했다. 먼저 '백점보다 값진 빵점'으로 수업을 시작했는..

[스크랩] 천연 비누 만들기를 하고서(1)

마침내 우리 반에서도 천연비누 만들기를 했다. 전에도 우리 모임에서 말을 했지만 이 행사는 우리 반의 주제 '평화'를 얘기하고 싶어서였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라는 책에서 일부를 읽어주었고 '싸우는 아이'에 이어 지금은 '몽실언니'를 한창 읽어주고 있다. 수련..

우리말 공부를 방해하는 교과서 속 한자말들

위 사진은 우리 반 아이들이 모둠별로 직접 십자말 풀이를 위한 가로 열쇠, 세로 열쇠를 직접 만들고 다 만들어진 문제를 다른 모둠과 바꾸어 풀어보려는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우리 반 아이들은 지금 5월 들어 사전 찾는 법과 낱말 놀이로 우리 말의 재미를 느껴 보고 있다. 하지만, 공부..

절실함이 가져다 준 달라진 아이들 시

삶의 절심함이 좋은 시의 바탕이 된다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이 오늘 우리 교실에서 벌어졌다. 좋은 시를 느낄 줄 알고 감상할 줄 알게 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머리로 꾸며쓰고 상상해서 쓰는 시를 안 쓰게 하려고 들과 산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도 했고, 비오는 날 운동장을 걸어보게도 하..